
Ⅰ. 전통적 활용과 민간 지식율무는 벼과에 속하는 곡물로, 동아시아에서는 오래전부터 부종 완화와 체질 개선을 위한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에서는 율무가 몸의 습기를 제거하고, 소변과 땀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 다리나 얼굴의 붓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조상들은 부종이나 체액 정체가 나타날 때 율무를 삶아 차로 마시거나 죽으로 섭취하는 방법을 즐겨 사용했다. 민간에서는 율무가 체내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자연 요법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최근까지도 부종 완화와 건강 유지 목적으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Ⅱ. 주요 성분과 약리 작용현대 과학은 율무의 전통적 효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여러 성분을 분석하였다. 율무에는 베타-글루칸, 아미노산..